‘기술 교류 및 성과확산을 위한 통합워크숍’ 개최

엔진부터 전기차까지, 중소부품업체도 ESG시대 준비해야 경쟁력·관련성 유지 위해 제품 라인에서 경영 프로세스 전반까지 혁신해야

2023-11-29     김진선 기자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 속에서 오랫동안 내연기관 부품산업의 중추 역할을 해온 중소기업이 기로에 섰다. 전기 자동차(EV)의 출현으로 이들 기업은 비즈니스 전략을 재고하고 재조정해야 한다.

이러한 전환의 계기를 지난 15일 천안 쌍용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기술 교류 및 성과확산을 위한 통합워크숍’에서 확인 할 수 있었다.

ESG 컨설팅 분야 전문가인 최일수 박사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으로의 중요한 변화에 관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산업의 혁신적 변화가 불가피하다. 전기차의 부상은 일시적인 추세가 아니라 자동차 산업의 근본적인 변화이다. 자동차 부품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전략적 전환이 피할 수 없는 생존의 기로에 섰다”라고 설명했다.

세미나에서는 EV 혁명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직면한 구체적인 과제를 짚어보며 최 박사는 이들 회사에서 제조한 기존 부품이 EV 환경에서 어떻게 점점 더 쓸모없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했다. 그는 이들 기업이 경쟁력과 관련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품 라인뿐만 아니라 경영 프로세스 전반에 해해서 혁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공급망 대응과 탄소 중립’에 대한 논의가 상당 부분 이어졌으며 중소기업이 고객사의 공급망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탐구하며, 이러한 전환에 따른 기술적·재정적 대응 전략이 중요함을 인식해야 한다는 내용이 거론됐다. 이와 관련해 중소기업의 ESG경영과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의 재정지원 전략으로 2024년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 사업이 소개됐다.

 

세미나 사회를 맡은 충남테크노파크 이효환 센터장은 이번 행사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되새겼다. 그는 “이 세미나는 중소기업 리더들이 변화하는 시장 역할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과 성장에 중요한 ESG 경영 전략을 탐색하고 채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세미나가 마무리되면서,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자동차 부품산업 중소 기업에게 전기차 시대 엔진에서 ESG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에 분명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세미나에서 논의된 통찰과 전략은 이들 기업이 새로운 지형을 탐색할 때 앞으로의 과제에 대비할 뿐만 아니라 진화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대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