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연 인터뷰] 세계적 브랜드 ‘유니트론 보청기’ 센터, 소리로 ‘소통과 치유’

청력 장애로 고민과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직접’ 세상과 연결

2023-11-25     백서연 기자

 

‘모든 사람이 소리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는 보청기 전문브랜드의 기업 가치는 소리가 얼마나 삶의 질을 올려주고, 살아가는 중요한 요소로 차지하는지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

보청기는 청력이 나빠지거나 잘 듣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소리를 증폭 해주는 기기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소통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보청기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격이 비싸거나,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배터리가 자주 닳거나, 청소나 보관이 번거롭거나, 물이나 땀에 젖으면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사용하는 사람은 시선, 말, 행동에서 상처를 받기도 한다. 이러한 점들을 극복하고 보청기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니트론 보청기 인천서구점 김용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그는 많은 사람의 난청 문제를 해결하고, 삶에 새로운 행복을 만들기 위해서 이야기를 직접나눠볼 수 있었다.

기자 : 그럼, 먼저 보청기 사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알려 줄 수 있나요?

김용 원장: 본인은 이명과 두통으로 불편함을 갖고 생활을 했다. 그러다가 지인의 소개로 보청기 센터에 취업을 하게 되면서, 청각학에 대해 더 깊게 연구와 공부를 하게 되면서 직접 센터 운영을 하게 됐다.

 

기자: 이 일을 하시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김용 원장: 어느 날, 저희 센터에 한 분의 어르신께서 방문했다. 그분은 고주파 난청으로 새소리를 전혀 듣지 못하는 분이었다. 즉 새소리나 전화벨, 시계 소리 등이 들리지 않는 것이다. 저는 그분께 적합한 보청기를 추천해 드렸고, 보청기를 착용하시고 밖으로 나가게 됐는데, 그분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졌다. “참새 소리가 들려요!”라고 말씀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셨는데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기자: 센터를 운영하면서 가장 큰 변화나, 보청기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나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세요.

김용 원장: 보청기를 착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바로 ‘소통’을 할수 있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어려웠고, 그것이 스트레스였다. 하지만 보청기를 착용하면서 그런 부분이 많이 개선됐고 일상생활 속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어서 삶의 질 또한 너무 좋아졌다.

청력에 문제가 있어서 대화가 어려운 분들, 사람들과 소통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 싶으신 분들에게 보청기를 추천하고 싶다. 보청기를 착용하고 나서 소리뿐만 아니라 세상의 소중함과 중요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난청 또한 조기 예방이 우선이 돼야 한다. 그러면 치매 예방, 정신적 심리안정, 주변 안전사고 예방, 사회적 관계도 회복하면서 생활 할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를 증폭해 주는 기기가 아니라, ‘소리’로 세상과 소통하고 치유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청기를 사용하는 분들은 부끄러움이나 거부감을 버리고 자신감을 갖기를 바라면서, 보청기가 소리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와 행복을 안겨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