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2024년 예산안 4,251억으로 군의회 제출

- 올해보다 96억원(2.21%) 감액 편성

2023-11-24     박재균 기자

 양양군이 2024년도 본예산에 4,251억 3,211만원을 편성, 지난 20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4,347억 4,897만원보다 96억 1,686만원(2.21%)이 감액된 예산으로, 본예산으로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4천억이 넘는 예산안이다. 올해보다 감액 편성된 주된 이유는 지방교부세를 줄여 제출해서다.

 양양군은 내년도 지방교부세와 지방세 감소에 따른 세원 부족의 상황 속에서도 세출예산 편성 기본방향을 ‘건전한 지방재정, 성장하는 지역경제’에 목표를 두고 주요 현안사업의 연속성 있는 추진으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 300억, 쓰레기 소각시설 설치사업 91억, 하수처리장 확충(강현·인구·하조대 증설) 및 하수관거 정비(인구·강현) 253억, 물치항 어촌뉴딜 300사업 40억, 목재문화체험장 건립 30억, 양양지구 및 낙산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48억, 현남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21억 등이 편성되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 중 자체재원은 총 405억 9,757만원으로 전년 대비 11.43% 감소했으며,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 이전재원은 3,484억 2,282만원으로 전년대비 3.07% 감소했다.

  또한 2024년 국세수입 감소에 따라, 지방교부세는 지난해에 비해 371억원이 감소하였지만, 내년도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 하수처리장 확충 등 대규모 보조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보조금 265억이 증액되어 전년도 본예산에 비해 크게 감액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