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연락망 가짜 의혹 "이름, 전번, 성별 모두 가짜로 등록 가능"

2023-11-20     인세영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관련 언론이 지나치게 특정 정치인을 띄워주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9일과 20일 본지가 모니터링한 바에 따르면 좌파 매체는 물론 보수 매체들도 나서서 이준석이 모집한 연락망이 3만이 모였다는 둥, 4만이 모였다는 둥 반복적인 홍보성 기사를 게재했다. 

그러나 구글폼으로 모집하는 이준석의 연락망 모집 온라인 페이지는 등록자의 본인 확인 절차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혼자서 수백번 수천번 등록이 가능한 구글 폼이었다. 관리자가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이상, 소수의 인원으로 수만명 또는 수십만명도 등록시킬 수 있는 허술한 시스템이었다. 

특히 가명과 가짜전화번호, 가짜 성별로도 등록이 가능했다. 이렇게 허술한 시스템을 놓고 SNS 기반의 저비용 고효율 창당이라면서 띄워주는 언론사도 있었다. 

한겨레와 YTN등 좌파언론사 또는 언론노조가 요직을 장악하고 있는 좌편향 매체는 물론이고, 조선일보 계열사까지 참여하여 이준석 관련 기사를 수도 없이 쏟아내서 이준석의 신당 창당 홍보를 도와주는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

유명 정치시사 유튜버인 신혜식 대표는 자신의 채널에 이준석 창당 관련 연락망의 가짜 의혹을 제기하면서 한명이 백개의 등록을 마친 사례가 있다면서, 이런 식이라면 백만명의 연락망도 만들 수 있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연락망이 3만이 넘었네, 4만이 넘었네..심지어 이번 주말까지 10만이 넘을 것 같네 등 호들갑을 떠는 국내 언론사의 이준석 띄우기 행태도 꼬집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준석을 대하는 주요 언론들의 행태가 너무 이상하다. 가만히 놔두면 존재감이 없을 인물에 대해 지나치게 홍보를 해준다. 정치적 또는 금전적인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의아해 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