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군민과 함께 에너지전환 선도... ‘영암군에너지센터’ 개소

- ‘에너지전환 선도도시 영암’ 위한 혁신 플랫폼 - 지역 내 에너지문제 해결 및 탄소중립 실천 등 사업 발굴 - 2030년까지 8대 핵심사업 추진... 기후위기 대응 적극 나서

2023-11-15     김혜령
우승희

[전남= 김혜령 기자]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전환 선도도시, 영암’을 목표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나섰다.

영암군은 최근 영암읍 남문로에서 ‘영암군에너지센터’ 개소식 및 기념 세미나를 열고, 군민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에너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에너지센터는 전라남도 군 단위 1호 지역에너지센터로, 기후위기시대에 대응해 영암군과 군민의 사이를 연결하며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추진하는 중간 지원조직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승희 군수를 비롯해 이순형 동신대 교수, 박재만 광산구에너지센터장, 최이성 (사)사회혁신포럼 대표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알린 에너지센터는, 지난해 말 제정된 ‘영암군 에너지 기본 조례’에 따라 ‘군민 중심 에너지전환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 정책혁신, 산업혁신, 소통과 협력 등 전방위적으로 나서 지역 내 에너지문제 해결 및 탄소중립 실천 사업 발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는 지역 에너지전환 정책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실천 전문가 양성 과정 ▲에너지정책 선진지 벤치마킹 및 신규사업 발굴 ▲지역 에너지포럼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군민들의 에너지정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소통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에너지전환 선도도시 영암’을 위한 ▲에너지 실천전문가 양성 및 활동 지원 ▲에너지 자립마을 비전 수립 ▲군민발전소 모델 발굴 ▲영농형 태양광발전 활성화 프로젝트 추진 ▲지역 에너지 거버넌스 운영 ▲지역 에너지 관련 갈등 조정 체계 마련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자립마을, 군민발전소, 영농형 태양광사업 등은 주변 신안군 등의 주민이익공유제 우수사례를 참고하여 영암 맞춤형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30년까지 달성할 8대 핵심사업으로 ▲1가구 1태양광 ‘에너지자립마을’ ▲‘RE100 대불산단’ 프로젝트 ▲에너지-ICT 융합 스마트영암 ▲영농형 태양광 발전 스마트농촌 ▲재생에너지 산업 청년일자리 ▲군민발전소 이익공유 생산적 복지공동체 ▲생태·에너지전환 군민 1만 명 교육 ▲에너지 콜센터 원스톱 서비스 등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군에너지센터가 목표와 비전을 토대로 준비한 8대 주요 핵심사업들을 영암군의 주요 정책과 연계·추진해 기후위기시대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에너지전환의 지역 모범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