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준 시의원 "서울시, ‘철도시설 지하화 특별법’에 대비해야"

노량진역사, 구로역사, 영등포역사 방문‧현황보고 및 지상구간 탑승 구간별이 아닌 서울내 지상철 전체를 대상으로 B/C분석 이루어져야

2023-10-31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 이봉준 위원장(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은 지난 27일 경부선 지상구간 현장방문에서 지상철도 지하화의 사업성 확보를 위해서는 개별 구간이 아닌 서울 전역의 지상철 구간을 대상으로 비용편익(B/C)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30일 피력했다.

이봉준 위원장은 "이날 특위는 국가철도 지상구간 경부선 일부 노선인 노량진역사, 구로역사, 영등포역사를 방문하여 업무보고를 받고 직접 지상구간을 탑승하여 지상구간의 문제점 및 지상철 추진의 방향에 대해 논의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첫 방문지인 구로역사에서는 구로역장으로부터 구로역 일대 현황 브리핑 후 도시교통실 교통정책과장으로부터 지상철도 현황 및 지상철도 지하화 특별법 제정 동향과 추진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또한 이후 지하철로 영등포역으로 이동하여 도시계획국 도시계획과장으로부터 영등포역 일대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지하철로 노량진역으로 이동하여 미래공간기획관 공공개발사업담당관으로부터 노량진역 일대 개발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날 현장방문에서는 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지상철도 지하화에 대한 심도 깊은 질의가 있는 자리에서 이봉준 위원장은 "지상철도 지하화의 성패는 사업성 확보가 관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개별 지상철도 구간별로 비용편익(B/C) 분석 결과의 편차가 심해 지하화가 가능한 구간과 불가능한 구간이 발생할 수 밖에 없으므로, 서울 지상철 구간 전체를 대상으로 비용편익 분석이 가능하도록 특별법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할 예정이므로 서울시에서도 지상철도 지하화의 입장을 정리하여 제출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