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나주시, ‘천연염색패션쇼’ 개최... 천연염색 대중화 선도

- 전통 미와 현대적인 실용성 갖춘 천연염색의상 선보여 - MZ세대와 2030세대 겨냥한 캐쥬얼 일상복 패션 등 런웨이 수놓아

2023-10-26     김혜령
나주시가

[전남 = 김혜령 기자]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지난 23일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통합축제에서 ‘천연염색패션쇼’를 개최하고, 전통 미와 현대적인 실용성을 갖춘 천연염색의상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나주시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이 있는 나주지역에선 영산강 유역을 배경으로 천연염색과 직물 생산이 활발하게 이뤄졌고 민물과 바닷물이 합류해 쪽 재배의 유리한 환경이 자연적으로 형성되면서 역사적으로 천연염색 발달의 최적지였다. 

나주시가

이에 나주시는 천연염색 전통 계승을 위해 지난 2016년 ‘천연염색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염색산업의 진흥과 대중화에 힘써오고 있다.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주무대 런웨이에서 열린 이날 패션쇼는 전문 연출가와 협업을 통한 천연염색패션쇼를 기획해, 그동안 매니아층과 높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향유 해왔던 천연염색 의상의 선입견을 깨고 MZ세대와 2030패션 세대를 겨냥한 캐쥬얼한 일상복 패션 등을 선보였다.

지난

이와 함께  나주 지역 천연염색 작가들의 아트웨어 작품 80여 벌과 어린이 모델이 천연염색을 가미한 맞춤 의상을 착용하고 깜찍한 워킹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패션쇼는 전통 색감을 살리는 한편 현대적이면서 실용성을 갖춘 천연염색 의상을 통해 천연염색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루트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병태

윤병태 시장은 “천연염색의상은 아토피성, 건성 피부에 좋고 향균 작용이 뛰어난 웰빙 의상”이라며 “실용성과 더불어 이번 패션쇼를 통해 선보인 의상 작품들이 매니아, 높은 연령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도 향유할 수 있는 천연염색 대중화의 기폭제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