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석 연휴도 의료·복지체계 가동

오영훈 지사, 2일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제주원광재가노인복지센터 찾아 격려

2023-10-03     이승훈 기자
원광노인복지센터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응급진료와 어르신 복지에 헌신하는 의료·복지 종사자들을 격려키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섰다.

오 지사는 2일 오후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과 제주원광재가노인복지센터를 잇달아 방문해 응급환자와 어르신, 의료·복지종사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을 찾은 오 지사는 추석연휴 기간 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비상진료 및 응급의료체계를 살피고, 의료진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애로·건의사항에 귀 기울였다.

이날 의료진들은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수용할 수 있는 방안 강구 △환자 전원 관련 총괄시스템 마련 △응급실 대기 환자 조치 △응급실 규모 확대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오 지사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응급환자 진료와 치료를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제주도정에서도 의료진 처우 개선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격려했다.

오영훈

환자 전원과 응급실 대기환자 조치와 관련해서는 “올해 안애 제주응급의료지원단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라며 “제주응급의료지원단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면 응급시스템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정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응급의료기관 6개소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이어서 노인주간보호센터인 제주원광재가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과 추석 인사를 나누고, 사회복지사를 비롯한 직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매어르신 실종 관련 재난문자시스템 발송 등 신속 조치 △노인주간보호센터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오영훈 지사는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웃음이 가득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는 것은 센터 직원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다"라며 “사회복지 종사자들도 웃으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직원들의 건의사항과 관련해 “치매어르신 실종 신고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재난문자 발송 시스템을 다시 점검하고,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복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