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땅끝바다 향해 41m 쭉 뻗은 ‘스카이워크’ 개통

- 땅끝마을에 길이 41m, 높이 18m 규모 ‘스카이워크’ 조성 - 땅끝바다의 아름다운 경관, 힐링과 감동 선사... 희망 메시지도 - 보행약자 위해 118m 구간 보행데크 설치... 열린 관광시설로 조성

2023-09-26     김혜령
해남군

[전남 = 김혜령 기자]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한반도의 시작이자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땅끝마을에 길이 41m, 높이 18m에 이르는 ‘스카이워크’를 개통하고 지난 23일부터 무료 개방을 시작했다.

해남군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인 스카이워크는 땅끝 해안처음길 조성사업의 일부로, 땅끝마을의 해안 자연경관을 활용한 스카이워크 조성과 함께 국토대장정을 시작하고 끝내는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국도77호선 노변 보행로 1.22km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카이워크는 땅끝탑에서 시작하는 해안처음길의 중간 지점에 땅끝바다를 향해 직선형으로 뻗은 디자인으로, 전 구간 투명 강화유리를 사용해 땅끝바다를 직접 걸어보는 듯한 스릴있고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카이워크의 끝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남해 바다의 탁트인 전망과 땅끝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땅끝마을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포인트가 되고 있다.

또한 땅끝 일출과 일몰, 여객선, 어선 등과 어우러진 보석 같은 다도해의 섬들을 조금더 가깝게 만나고, 땅끝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신비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국토순례 등 걷기 여행객들의 지친 발걸음에 힐링과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스카이워크 진입로에는 보행약자를 위해 경사로를 낮춘 보행데크를 118m 구간에 조성하여 휠체어도 진입이 가능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시설로 조성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스카이워크 개통으로 땅끝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땅끝바다 스카이워크에서 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의 희망찬 기운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카이워크의 개장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우천 시나 강풍 등 기상상황에 따라 출입이 통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