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재명 구속영장 46% '정당한 절차' VS 37% '정치 탄압'

2023-09-22     정건희
단식

[정건희 기자]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200억원 배임),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800만달러 뇌물) 등의 혐의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서는 46%가 '정당한 수사 절차'라고 답했다. 37%는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고 했고,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9~21일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이번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46%가 '정당한 수사 절차', 37%가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 답했다고 밝혔고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한 수사 절차라는 주장은 국민의힘 지지층(86%)과 성향 보수층(76%) 등에서 두드러졌으며,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는 주장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2%)과 성향 진보층(60%)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45%가 정당한 수사 절차, 40%가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 답했습니다. 무당층에서는 각각 37%, 29%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수치상 야권보다 여권 지지층이 더 강하게 응집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3.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