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조민에게 '돈 되면 뭐든 하는게 좌파 종특'"

2023-09-14     김현주 기자
[출처=전여옥

[김현주 기자]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씨가 자신의 채널에서 '홍삼' 광고를 진행한 것과 관련해 전여옥 전 의원은 어제(13일) 자신의 블로그에 "돈 앞에선 못할 게 없다"며 날을 세웠다.

조민씨는 자신의 유튜브에 홍삼 제품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8분 9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추석 특수 잡아서 홍삼 광고하는 '쪼민' 센스. '의사선생님'이 추천하는 홍삼 구입한다는 가붕개가 있으니 '가짜의사'인데"라며 비판의 글을 적었다.

전 전 의원이 언급한 '가붕개'란, 지난 2012년 조 전 장관이 자신의 트위터(현재 X)로 사회에서 '빈익빈 부익부'를 지적하면서 언급한 단어다.

당시 조 전 장관은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확률은 극히 줄었고 모두가 용이 될 수 없으며 또한 그럴 필요도 없다"며 "더 중요한 건 용이 돼 구름 위로 날아오르지 않아도 개천에서 '붕어·개구리·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해 가붕개란 은어가 탄생했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말도 안돼는 비문쓰는 것은 진즉 알았지만 ㅎ '기부'라고 하면 안돼고요. '인센티브'받는다고 해야 맞아요"라고 꼬집었다.

앞서 조민씨는 이날 영상에서 '믿고 보는 쪼민 광고'라는 자막과 함께 "오늘은 좋은 광고가 들어와서 소개하게 됐다"며 "광고를 많이 하면 유튜브 정체성이 흔들릴 것 같아서 광고가 들어오면 정말 많이 조사하고 저랑 맞는 광고인지 아닌지 선별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건은 제가 분석을 해봤을 때 성분이 좋고 해서 저희 할머니한테 추석에 선물로 드리려고 광고를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량에 따라서 일정 수익금이 제 채널 이름으로 기부가 된다고 한다"며 "포장이 고급스럽고 블랙으로 돼 있기 때문에 추석 선물로 제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