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제외.. '팹리스 산업 육성 밝혀'
남양주시 포함한 경기 북부 배제한 정부 결정 아쉬워.. 팹리스 산업 생태계 조사 등 차질 없이 추진...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120만㎡ 내실 있는 조성에 행정력 집중 방침
2023-07-21 고성철 기자
남양주시(시장 주광덕)가 20일 오후 정부가 발표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명단에서 제외됐음에도, 흔들림 없이 팹리스(설계) 산업을 유치·육성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2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말 3기 신도시 왕숙 지구의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18만6천720㎡를 반도체(팹리스) 특화단지로 만들기 위해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팹리스 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K-반도체 벨트의 완성을 이루겠다는 구상이었다.
이날 정부의 발표 이후 곧바로 대책 회의를 소집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유로 남양주시를 포함한 경기 북부가 또다시 배제된 점은 역차별”이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주 시장은 “제반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도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며 “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팹리스 산업을 유치·육성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간 준비하고 계획했던 팹리스 산업 생태계 조사 등 향후 추진할 일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을 관계자들에게 주문했고, “남양주시의 슈퍼성장과 산업 생태계 혁신을 위해 국회 산자위 간사인 김한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시을)과 관련 협회 등과의 협력·소통에 계속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