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인연, "신영초 교장과 일부 교사 아동학대 및 학생인권침해 관련 교육청에 제소"

2023-07-19     인세영

무더위에 초등학생들이 길바닥에서 죽은 시늉을 하는 집회를 하도록 방치하고 방조한 수원 신영초 교장과 교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이하 학인연)는 전교조 소속인 수원시 신영초등학교 교사에 대하여 4학년 학생 60명을 수원시청 앞으로 데리고 가서 ‘다이-인(Die-in) (죽은 듯이 누워있게 하는 퍼포먼스)를 하게 한 혐의로 수원교육청에 인권상담 및 구제신청을 했다. 또한 교육청이 직접 나서 해당 학교와 교사가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한 것이 아닌지 조사하라고 요청했다. 

실제로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수원 신영초등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여러 교과 내용들을 통해 20시간 이상 기후위기에 대한 공부를 시키는 과정에서 교실에서도 기후위기 대응을 실천한다며 아무리 더워도 매우 금요일에는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았다.

또한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학생들이 수원시청 앞에 나가 어른들이 하는 집회와 시위를 흉내내도록 방치했으며, 심지어 길바닥에 누워 죽은척하는 극단적인 장면이 나오도록 했다는 것이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초등학교 학생들이 길바닥에 누워 죽은 시늉을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는 것은 사뭇 충격적이다. 

게다가 이 자리에는 학교 관계자는 물론 시민단체 관계자도 현장에 나와 있어서 아이들의 집회와 시위를 자신들의 사적인 목적에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학인연 신민향 대표는 경기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서 "신영초등학교 교장과 교사에 대한 아동보호 위반 및 학생인권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아래의 사안들에 대하여 즉각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학교지침과 교육청 교육부의 지침을 어겼거나 법 위반 여부를 확인 한 후에 추후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라고 전했다. 

특히 신영초등학교 4학년 외부 활동에 대하여 학부모의 사전 안내와 동의서를 받았는지 여부를 물었다. 학생 60명 전원의 부모 동의서가 있어야 하는 활동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한 아스팔트 바닥에 누워 죽은 시늉을 하는 극단적인 퍼포먼스를 함에 있어, 초등학교 4학년 60명의 외부 활동에 있어 안전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했는지도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초등학교4학년 60명이 도로 위에 누워있는 퍼포먼스는 누구의 기획과 계획이었는지, 이러한 퍼포먼스에 강요 및 강제 또는 반복된 학습으로 인한 세뇌가 있었는지 아동인권침애 대하여 조사를 요청했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더운 여름 아스팔트에 눕혀 놓은 것은 교사의 지시가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행동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학교 앞 스쿨존에도 학생들의 교통사고 사망이 일어나고 있어 법안까지 만들어 학생 보호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무모한 행사를 한 교사와 해당 학교 교장에 대하여 강력한 징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교조 교사의 선을 넘는 행위에 대해서 시의회 의장으로서 적절히 만류하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전교조의 좌편향 교육 방식에 대해 동조하고, 심지어 어른의 강요와 선동에 의해 작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학생의 편지를 수원시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식으로 반응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전교조 교사들은 자신들의 좌편향 신념과 아젠다를 나이 어린 학생들에게 주입시켜 학생들의 정서 발달에 돌이킬 수 없는 악영향을 주고 있다 " 라고 우려한다. 

복수의 학부모들은 신영초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물었으나 신영초 측에서는 "모든 것은 학생들이 스스로 결정해서 진행한 것" 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