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집중호우 골프 논란에"이제 그만 트집 잡아라. 그래도 기차는 간다"

"전국을 책임진 대통령도 아니고 나는 대구시만 책임지는 대구시장"

2023-07-18     안기한 기자

[안기한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폭우가 내린 지난 주말에 골프를 친 데 대해 "부적절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주말에 골프를 치면 안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느냐"며"대통령을 제외한 공직자의 주말은 비상근무 외에는 자유롭다"고 말했다.

홍준표

 

그러면서 홍 시장은 "자신이 맡고 있는 대구시는 지금까지 수해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대구시 비상 근무자가 1천명이 넘었다는 지적에 홍 시장은 "내가 비상근무를 지시한 일이 없다"고 말하면서"괜히 그거 쓸데없이 트집 하나 잡았다고 벌떼처럼 덤빈다고 해서 내가 기죽고 잘못했다 그럴 사람이냐"며 "나는 그런 처신을 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구시당도 "사상자가 발생한 물난리에 골프를 치러간 광역단체장이 홍 시장 말고 누가 있냐"며"총리실의 직무 감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집중호우 골프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홍 시장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전국을 책임진 대통령도 아니고 나는 대구시만 책임지는 대구시장"이라며"일도 못하는 사람들이 입만 살아 가지고 걸핏하면 트집이나 잡고 이제 그만 트집 잡아라. 그래도 기차는 간다"고 게재했다.

 

이날 홍 시장은"대구에 있었던 수해 인명사고는 13일부터 출입제한 조치를 한 도심 하천 팔거천에서 15일 16시 08분에 60대 한분이 자전거를 끌고 출입제한 조치를 한 가드레일을 밀치고 무단으로 하천변에 들어 갔다가 미끌어져 빠진 사고 "라며"당시에는 큰비가 오지도 않았고 내가 그날 오전10시 신천 물놀이장 개장식에 갔다가 팔공산에서 비가 내려 운동을 중단한 시각은 오후 1시쯤 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그걸 억지로 결부 시킨것도 문제려니와 당시 대구시는 전직원 비상대기령도 내리지 않았고 재난안전실 직원들만 조를 짜서 일상적인 근무를 하고 있었을 따름이다"며"견강부회 해본들 달라질 것 없다"고 당당하게 맞섰다.

 

홍 시장은 "16일도 운동약속이 되어 있었으나 팔거천 인명 사고,경북,청주사태를 뒤늦게 알고 취소한바 있지만 내가 맡고 있는 대구시는 지금까지 수해대비 철저히 하고 있다"며"나이들고 운동 안하면 건강 유지가 안되기 때문에 나는 주말에는 언제나 산책이나 골프를 한다. 아내와 둘이서 운동 할때도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전국을 책임진 대통령도 아니고 나는 대구시만 책임지는 대구시장"이라며"일도 못하는 사람들이 입만 살아 가지고 걸핏하면 트집이나 잡고 이제 그만 트집 잡아라. 그래도 기차는 간다"고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