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지지도 여론조사 "아직도 믿는 사람 있어요?"

조작가능한 민간업체 여론조사, 신뢰성은 0

2023-07-15     인세영

여론조사 결과는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 하고 호들갑을 떠는 언론사들이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경향신문,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 좌파매체를 중심으로 윤대통령의 지지도가 일주일만에 6% 급락했다며 호들갑이다. 이들 매체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지난 11~13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2%가 긍정 평가했고 57%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8%)"고 보도하고 있다. 

지지율이 내려간 이유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확정탓" 또는 "양평 고속도로 탓" 등 이유를 대면서 주간 하락폭으로는 윤 대통령 취임이후 가장 컸다고 나름 의미를 두고 있는 모양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할 이유도, 그 결과를 갖고 일희일비 할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이미 왜곡되고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1000여명 표본에서 추출하는 여론조사로는 국민의 전체의 민심을 담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민간업체의 여론조사 진행과정과 결과에 대해 외부에서 면밀한 검증을 하지도 않는다. 때문에 여론조사업체가 여론조사 진행 과정에서 장난질을 치거나, 결과값을 조작해도 이를 적발해 낼 방법이 없다. 따라서 최근의 여론조사는 말그대로 "하나마나"한 요식행위에 그친다.  

특히 한국갤럽이나 리얼미터 등은 이미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하는 것은 쉽다. 아무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사후 검증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 여론조사기관은 특정 연령층이나 특정 정당의 지지자들은 여론조사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배제시키는 모습마저 영상으로 녹화되어 폭로된 적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론조사업체들은 매주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장기간 계획을 갖고 여론 조작을 하기도 한다." 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윤 대통령의 퇴진을 목표로 하는 일부 언론사들은 여론조사업체와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 

여의도 정치권의 일부 정보통에서는 "일부 세력들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가지고 대통령과 여당을 공격했는데 이것이 의외로 잘 먹히지 않자, 결국 여론조사결과의 수치를 낮추고, 이를 기점으로 7월 부터 여론몰이 총공세를 펼칠 속셈으로 보인다." 라고 조언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대통령 지지율 6% 포인트 떨어진 이유가 뭐라고 보느냐" 라는 질문에  "지지율 관련해 분석을 하고,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지만 일시적으로 지지율은 등락이 있다"며 "꾸준하게 정책방향을 끌고 가면 또 국민들이 이해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어떤 사안의 진상이 밝혀지면 그런 문제가 해소되는 부분도 많이 있다. 분석하고 노력할 부분이 있으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2023년 7월 11~13일까지 3일간 조사했으며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것을 기반으로 조사했다고 한다.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전화번호가 실제로 오염되지 않고 공정한 것인지에 대한 보장은 없다. 

특히 통신사의 전화번호 제공에 있어서 최근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한 중앙선관위가 개입되어 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는, 최근 정당 지지도, 대통령 지지도 등에 대한 여론조사는 믿지 못하겠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여론조사업체의 임직원을 살펴보면 해당 여론조사업체가 어떤 정치적인 성향을 갖고 있으며, 과거 어떤 부정 행위를 저질렀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관계 당국은 여론조사업체에 대한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관위의 여론조사 관련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감사원 등의 외부 감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