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국민메시지] (189) 선동과 거짓에 능한 사람들이 큰소리를 친다.

2023-07-10     편집국

무더위와 장마가 계속된다. 습도가 높고 불쾌지수도 높다. 정치권에서 계속되는 선동과 거짓말이 국민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와 관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보고서가 나온지 며칠 지났다. 민주당은 여전히 그 보고서가 일본 입맛대로 만들어진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비난한다.

그 보고서는 정치적 견해를 담은 보고서가 아니라 과학적 검증을 거친 수치가 담긴 보고서다. 비난하려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민주당은 그 많은 과학자 가운데 한사람의 이름도 내놓지 않고 맹목적으로 비난한다. 중국과 북한의 주장과 같다.

방류여부결정은 일본정부의 몫이다. 그 책임 또한 일본정부가 져야 한다. 방류 이외에 다른 방도가 있다면 일본정부도 편할 것이다. 일본국민도 상당수가 반대하고 있으니까. IAEA도 방류가 결정되면 계속해서 검증하고 감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리정부도 마찬가지다. 우리 해역에서 계속 방사능수치를 검증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틀림없이 그렇게 해야 하고 할 것이다. 국민들은 안심해도 된다. 민주당은 무책임하고 부질없는 선동을 당장 멈추라! 수산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존을 더 이상 위협하지 말라!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둘러싼 소동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은 모두 근거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노선변경을 처음 요구한 것도 민주당이었다. 그 노선변경으로 혜택을 본 것도 민주당 사람들이지 이 정권쪽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의 거짓말이 드러나도 민주당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선동을 계속한다. 참 딱한 사람들이다. 우리 정치판이 아무리 후진적이라도 국민들의 정치수준은 그 위에 있다. 더 이상 거짓과 선동은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는 늘 이제 주먹구구식 정치를 과학적 정치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사람이다. 주먹구구식 맹목의 정치판에서는 선동과 거짓에 능한 사람들이 큰소리를 친다. 그러나 과학이 힘을 쓰는 정치가 되면 그런 사람들은 사라질 것이다.

이 무더위에 국민의 짜증을 더하는 정치가 아니라 짜증을 밀어내는 상쾌한 정치가 시작될 날은 언제일까? 다음 총선이 그날의 새벽이 될 수 있을까! 나는 그런 믿음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