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의회 박승엽 의원“창원형 청년재단 설립 필요”

제12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2023-06-05     안기한 기자

[안기한 기자]창원특례시의회 박승엽(양덕1·2, 합성2, 구암1·2, 봉암동) 창원시의원은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요인으로 ‘청년 이탈’을 꼽으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책 시행을 위해 ‘창원형 청년재단’을 설립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창원특례시의회

 

박 의원은 5일 열린 제125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창원형 청년재단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2010년 통합 당시 108만 명이었던 창원시 인구는 현재 101만 명으로 줄고, 특례시 조건인 100만 명 이하로 감소할 위기에 놓였다. 

 

박 의원은 “최근 5년간 창원의 청년 인구 비중 변화는 –2.58%로, 전국(-1.34%)보다 2배가량 감소 폭이 크다”며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도 청년 인구 유출이 가장 크다. 많은 청년이 일자리와 보금자리를 찾아 창원을 떠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청년의 유연한 사고와 행동에 대처하고,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해 창원형청년재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시의 여러 부서에서 기획·시행 중인 각종 청년 정책을 위탁해 일관성과 전문성을 도모해야 한다고 했다. 

 

2015년 전국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목표로 설립된 (재)청년재단은 현재 청년 고용·자립 기반 형성 정책 연구·개발, 삶의 질 향상 지원, 사회참여 보장 기반 구축 사업, 교류·협력 증진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창원형 청년재단 설립으로 떠나가는 청년을 창원에 머물게 하고, 지역의 새로운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