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영암군민속씨름단' 보은장사씨름대회 '2관왕'

- 단체전 우승 및 김민재 백두장사 등 2관왕 달성... 각 체급별 순위 석권도 - 총 72회 우승 타이틀 기록... 국내 최강 씨름단 입증 - 김기태 감독 "영암군민 응원 속에 선수들과 더욱 노력할 것"

2023-05-27     김혜령
김기태

[전남 = 김혜령 기자] 천하무적 대한민국 최강에 빛나는 영암군민속씨름단(감독 김기태)이 지난 19일~23일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열린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고 다시 한번 최고의 실력을 입증했다.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군민속씨름단(이하 영암씨름단)은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을 추가해 총 72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장사 59회 우승을 비롯해 전국체전 금메달 4개, 단체전 우승 9회 성적을 기록하며 눈부신 성과를 달성했다.

영암씨름단은 이번 대회의 백미였던 마지막 날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라이벌 울주군청을 상대로 마지막 판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결과는 영암씨름단 차민수 장사의 승리로 최종 스코어 4:3을 기록하며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영암씨름단은 올해 단체전에서만 두 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백두장사 결정전에서는, 영암씨름단 소속 백두급 선수 3명이 모두 8강에 오르며 국내 중량급 씨름 최고 강팀임을 재차 증명했다. 

특히 백두장사 결승에 오른 김민재 장사는 수원특례시청 서남근 선수를 3:0으로 압도하며 개인 통산 5번째 타이틀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도 영암씨름단 장사들은 한라급 2위 최성환, 3위 차민수, 금강급 3위 최정만, 백두급 4위 윤성민 등 각 체급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태 감독은 “영암군민과 함께하는 영암씨름단은 늘 최고의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영암군민의 응원 속에 대한민국 최고 씨름단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선수들과 땀 흘리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