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 동반 하락...휘발유 21.6원↓·경유 36.9원↓

[정성남 기자]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627.4원으로 전주보다 21.6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3주째 내림세인 가운데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24.2원 하락한 1천697.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7.9원 하락한 1천583.2원이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6.9원 하락한 1천468.7원으로 집계되었고 이는 4주 연속 하락세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 및 에너지정보청(EIA)의 상업원유 재고 증가 발표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4달러 오른 84.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2달러 오른 89.6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국내 휘발유 가격은 하락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최근 국제 경유 가격이 오름에 따라 다음 주 국내 경유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