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집중’

60세 이상 감염에 특히 취약, 농작업, 야외활동 많을 시 감염위험 증가

2023-05-12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담양군(군수 이병노)은 "봄철 농작업 및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며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을 예방하기 위해 군민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날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가 노출된 피부를 물어 발열, 근육통, 발진 등 증상을 보이는 쯔쯔가무시증과 고열, 오심, 구토,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 증상까지 보이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여기에 감염병을 일으키는 진드기는 집먼지진드기와는 다르며 농경지, 등산로, 산책로 주변 등 풀이 우거진 곳에 살고 있어 집주변 풀베기 등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

이에 담양군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도 최근 3개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작년 기준 31명이 발생했으며, 주로 60세 이상 농업, 텃밭작업 등 야외활동자가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에 감염된 후 체액, 타액으로 인해 사람에게 2차 감염위험도 있고, 치사율도 약 20%로 높아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전에는 긴팔, 긴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시키기, 2~3시간마다 진드기 기피제 뿌리기, 활동 후에는 물린 부위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목욕 및 세탁 철저히 하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군민의 안전한 야외활동을 위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