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남국 코인논란...억울하면 소명하라"

거액의 코인이 매도...재산 신고액에 큰 변화 없어

2023-05-06     정성남 기자
국민의힘

[정성남 기자]국민의힘이 6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논란’과 관련해 이틀째 공세를 펴고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은 김남국 의원이 벌인 거래의 투명성, 투자의 정당성을 의심한다”며 “억울하면 소명하라”고 압박했다.

윤 대변인은 특히 “거액의 코인이 매도됐음에도 재산신고액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매도 시점은 지난 대선일과 가깝다면서 매도한 자금이 어디로 갔는지 확실히 검증돼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서 김 의원이 발의자로 참여한 ‘가상화폐 과세 유예’ 법안과 관련 해선 “이해 충돌을 넘어 국회의원의 입법권도 남용했다”고 지적했다.

또 “실명제 직전 코인을 매도해 보유 사실을 감추려고까지 했다”면서 “돈만 바라보는 자의 비행일 수는 있어도 국민대표의 떳떳한 자세일 수는 없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계속해서 윤 대변인은 “도덕성만은 우위에 있다고 자부하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연일 보여주는 도덕 불감증과 특유의 이중성에 국민의 실망은 끝이 없다”질책했다.

이와 함께 “‘개딸’(개혁의 딸)의 ‘Young & Rich’(영 앤 리치·젊은 부자)라는 찬사에 취할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