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민주당, 김건희 행보 비판…아직도 '꼰대' 생각 가지고 있어"

"'한 놈만 패자' 전략인 듯…이제 거의 유효기간 다 돼"

2023-05-02     정성남 기자
[사진=SBS

[정성남 기자]야권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 과정에서 야권이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 각종 비판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아직도 꼰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직격했다.

조 의원은 어제(1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방미 과정에서 김 여사가)큰 사고는 안 치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아마 방명록에 '대한민국 대통령 배우자'라고 쓴 것 갖고 (야권에서) 논란을 일으킬 것 같은데, 특별히 문제가 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부인은 철저하게 넘버2다', '와이프다', '왜 설치냐' 이런 건 조선시대 생각"이라면서 "MZ세대 부부들(사이에서) 남자 여자 역할이 없어진 지 오래인데 아직도 꼰대 생각을 갖고 '여자 설치는 거 꼴보기 싫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다.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또 "물론 윤석열 대통령이 주연이고 김건희 여사가 조연이 맞다"면서도 "하지만 가끔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면 조연이 드라마를 흥행시킬 수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번에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 국한해서 본다면 김 여사가 실점한 것이 별로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계속 김 여사만 파고드는 것은 이 진영(윤석열 정부)의 가장 약한 고리라고 '한 놈만 패자' 전략인 것 같은데 이제 거의 유효기간이 다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