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송영길과 30분 통화...말 맞춰 진실 은폐위해 모의한 것인가"

"송 전 대표 귀국해 수사 협조 기미 없어 보여...즉각 송 전 대표의 귀국을 지시"

2023-04-20     정성남 기자
국민의힘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는 서로 말을 맞춰 진실을 은폐하기로 모의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와 송 전 대표가 30분 전화통화를 했다는 데, 도대체 무슨 대화를 나눴느냐"면서 "국민이 가지는 의문에 즉각 해명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송 전 대표는 귀국해 수사에 협조할 기미가 없어 보인다"며 "즉각 송 전 대표의 귀국을 지시하고 민주당 차원에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독려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대표는 "우리 사회에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선전선동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하며 사회 갈등과 분열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더욱 심각한 문제는 민주당 대표의 부패 범죄 혐의에 대한 방탄용으로 보이는 찌라시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확산하는데, 공당이자 절대 다수당인 민주당이 앞장서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캄보디아 환아 방문 조명 촬영설’, ‘일광 횟집이 욱일기와 관련됐다’는 헛소리 등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는 카더라식 가짜뉴스 생산과 확산에, 민주당은 물론이고 민주당과 협업하는 일부 언론이 그 공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광우병 괴담, 사드 괴담 등 과거부터 계속해온 괴담 정치 욕심을 버리지 못한 채, 최근에는 난데없이 삭발에다가 일본까지 무턱대고 방문하여 국민들을 창피하게 만들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게 "가짜뉴스는 범죄에 다름없다. 국민의 올바른 의사결정을 왜곡하는 도둑질 행위이다. 미국에서 한 언론사가 가짜뉴스를 보도했다가 1조원을 배상해주게 되었다고 하는데,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며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암적 존재인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통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