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의 수첩] (77) 조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04-12     편집국

 

어제 강릉 곳곳은 재난영화의 한 장면처럼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1명의 사망자를 포함하여 총 17명의 인명피해가 있었고, 300여세대 600여명의 주민이 대피하였습니다.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강풍으로 헬기가 뜨기도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도 소방당국을 중심으로 지자체, 군·경 공무원들은 진화에 최선을 다해주었습니다.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적십자 등 시민들의 단합 역시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강릉 산불은 하루 만에 진화되었지만, 화마가 할퀴고 간 상처는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축구장 530개에 이르는 산림이 탔고, 주택과 펜션 등 72동의 건물에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금 대피소에는 삶의 터전을 잃은 국민들이 있습니다.

다행히 정부는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 선포했습니다. 관계 부처는 피해 조사를 실시하고, 복구에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산정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재민 구호대책이 시급합니다.

산불 진화는 소방당국이 하지만, 일상복구는 정치의 몫입니다. 재난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는 없습니다. 다행히 여야 모두 일상 회복에 힘을 모아주시기로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피해를 입은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조속한 복구를 위해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