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 세월호참사 9주기 추념식 참석

- 전남교육청, 10일~21일까지 세월호참사 9주기 추모기간 운영 - 각급 학교 및 직속기관 등 추모 행사 안내... 추모 배지 패용 및 배너 게시 권장

2023-04-12     김혜령
김대중

[전남 = 김혜령 기자] 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이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10일 진도 팽목항에서 도교육청 및 진도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념식이 진행됐다.

 이날 추념식에서 참석자들은 기억관에 노란 화분을 헌화한 후 추모 묵념에 이어, 팽목항 기억의 담에 노란 리본을 묶으며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김대중 교육감은 추념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는 우리 공동체를 뿌리째 뒤흔든 비극이었다“며 ”희생자 뿐 아니라 유족들의 아픔과 슬픔까지도 보듬어 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이날 팽목항을 지키고 있던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학생들의 안전과 안녕을 보장할 책임이 있는 교육자로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안전한 교육활동 실천을 다짐했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청은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세월호참사 9주기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각급 학교 및 직속기관 등이 자율적으로 추모 행사를 진행하는 추모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각급 학교에 추모 행사와 수업에 활용할 자료를 안내하고, 구성원들의 추모 배지 패용을 권장했다. 

 또, 홈페이지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내용의 배너를 게시하고, 오는 14일 오전 10시 방송을 통해 추모 묵념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