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창원시 의회 '창원의대 유치' 연합 작접 돌입

경남 창원지역 의과대학 유치 기자회견 열어 공동결의문 낭독

2023-04-11     김 욱기자

 

경남 창원은 비수도권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중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도시다. 정부가 올해 초 필수의료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18년째 동결되었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을 밝힘에 따라, 도 차원에서도 지금이 의과대학 유치의 적기라는 판단 하에 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창원지역 의과대학 유치전이 활기를 띄는 가운데, 경남도의회와 창원특례시의회 의원들이 뭉쳐 창원지역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필요성과 열망을 보여줬다.

경남도의회와

 

11일 오후, ·시의회 의원들은 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춘덕(국민의힘, 창원15) 도의원과 권성현(, 동읍·대산·북면) 시의원이 공동결의문을 낭독하며,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 기본권과 도민의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경남 창원지역에 의과대학 설립을 즉시 추진할 것 의사협회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사회전체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의대정원 확대와 의과대학 신설에 적극 협력할 것 등이다.

·시의회에서는 지난달 16일과 10일 각각 경남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313일 범시민추진위원회 결성, 327일 국회토론회를 개최하여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그 외에 도 단위 최초로 경상남도 의사인력 추계 연구용역을 완료하여 경남지역 의사인력 확충을 위한 객관적·논리적 근거를 확보하는 등 경남도민의 30년 숙원인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지역주민의 바람을 기필코 실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올해 초 정부 발표 이후 이번 달 6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제6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열었으나 의과대학 설립과 정원확대 관련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안건 상정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