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여름철 풍수해 재난대비 총력!

2023-04-05     장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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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풍수해 없는 안전도시 관악을 위해 여름철 재난 상황 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구는 오는 5월까지 집중호우 시 지반 약화, 건축물 균열 등으로 발생하는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건설공사장, 급경사지, 지하시설(주차장), 돌출시설, 하천 등 수해취약지역 및 수방시설 723개소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시설물별 1차 점검 결과 문제점이 발견된 대상지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와 2차 점검을 실시해 현장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신속한 보수, 보강 등 정비방안을 수립해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예산 69억 원을 확보, 건물주 또는 세입자의 신청을 받아 ‘침수방지시설(역류방지기, 물막이판)’무상 설치도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 침수 피해 6,856세대 중 70%인 4,800세대를 우선으로 설치하고 2024년까지 전 세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약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반지하주택 대상 ‘개폐형방범창 설치’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장애인이 거주하는 반지하주택 중 동의한 22세대에 설치했으며 올해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13세 미만 어린이 등 안전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반지하주택 854가구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완료하고 설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구는 침수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현실적인 보상을 위해 ‘풍수해 보험가입’도 지원한다.

‘풍수해 보험’은 소방방재청이 관장하고 민간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서 소상공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대상자에 따라 전체 보험료의 70~100%를, 지난해 침수피해가 발생된 지역의 경우에는 약 87%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가입 시 태풍, 호우, 강풍, 지진 등 피해 발생 시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특약을 통해 가구, 전자기기 등에 대해서도 보상받을 수 있다.

가입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관악구청 치수과(☎879-6813) 또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장마철은 폭우와 강풍으로 대형 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취약한 시기다”라며 “꼼꼼한 시설물 점검과 철저한 대응으로 구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