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묘 , 백기완 선생등 민주열사들 안장된 모란공원으로..

유족측 제안에 다음 달 1일 오후 3시, 경기도 모란공원으로 이장 일각에선 "박 시장이 민주 열사냐?" 쓴소리도...

2023-03-30     김 욱기자

 

2020년 성추행 사건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뒤, 고향인 경남 창녕군 장마면에 안장된 故 박원순 전 시장의 묘가 다음달 1일, 故백기완 선생과 故전태일 열사등 민주운동가들이 잠든 경기도 모란공원으로 이장한다.

2021년

 

박 전 시장의 고향 친구와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에서 수백키로 떨어진 곳이라 자주 찾지 못해 서울 인근으로 옮기는 것이 좋겠다는 차원에서 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시장의 묘은 지난 2021년 9월1일, '성추행 건에 화가 난 20대 청년'에 의해 한 차례 훼손되는 등의 수모를 겪은 바 있다.

박 전시장의 묘가 민주열사와 노동운동가 150여명이 안장된 모란공원에 안장된 소식에 일각에선 "박원순 시장이 민주열사냐?"는 눈 흘김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