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 의정부시의원 5명 기자회견.. 시장, 집행부 비협조 불만

조 의원, 아시아모델페스티벌 행사에서 9천4백만 원 거액 사용처 증빙 자료를 집행부에서 제공 못했다고 주장.. 사용처 증빙 서류 못 밝히면 심각한 사태 초래 될 수도.. 소관 과장은 시에서 지출한 것은 받았고, 조직위에서 사용내역서는 받았으나 사용영수증은 조직위에 달라고 요청했다고 해명..

2023-03-27     고성철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집행부와 본회의에서 조세일 의정부시의회 시의원 질의로 인해 서면 답변 갈등으로 시의원 5명이 연합 기자회견에서 김 시장이 시의원들에게 비협조를 비판했다.

시의회는 선출직으로 시장과 집행부를 견제하고 예산심의를 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협조관계인데 본회의 시의원질문에 김 시장이 성실하게 답변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 

27일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일 아시아모델페스티벌과 관련하여 총 12억 5천만 원 중
7억5천만 원 사용처는 받았는데 5억 자부담은 아직까지 받지 못했으며, 또 9천4백만 원 거액사용처 증빙자료를 집행부에서 제공하지 않아 투명하지 못한 행정에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대해 의정부시 소관 과장은 시에서 지출한 것은 받았고, 조직위에서 사용내역서는 받았으나 사용영수증은 조직위에 달라고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조세일 시의원을 비롯해 이계옥, 김연균, 정미영, 김지호 의원 등은  기자회견에서 실체적 진실도 파악하지 않고 본의원이 마치 집행부와 소통하지 않고 질문서에 전혀 응하지도 않았다는 내용 등 본 의원을 비판하며 글을 써달라고 요청한 집행부에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사실관계는 “지난 12월 7일 아시아모델페스티벌과 관련하여 조세일 의원 시정질문에 서면 답변하겠다던 시장 답변서가 오지 않았고, 의장께서는 답변서는 시의회의 공문요청 없이 보내주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조 의원 시정 질문 7건 중 지역구 민원을 뺀 4가지는 자치행정상임위원회와 5분 발언을 통해 이미 지적했으나, 집행부의 ‘피드백’을 받지 못해 시장에게 직접 질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 등은 의회가 시정 질문서 작성을 위해 집행부와 소통하려 노력한 과정을 소개하며, “앞으로 시장이 집행부와 시의회 간 소통을 위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