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텍사스 랠리에서 '딥스테이트' 언급

2023-03-27     인세영

트럼프가 딥스테이트와의 전쟁을 공식화 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2024년 대선 첫 유세 행사를 열고 딥스테이트가 미국을 파괴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딥스테이트는 국가의 권력을 초월하는 보이지 않는 세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카르텔을 이뤄 보이지 않게 특정 국가에 압력을 행사하거나 꼭두각시 정부를 세워 특정 국가의 혼란을 야기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무리를 일컫는 말로 최근 수년내 등장한 신개념 정치용어이다.  

최근 딥스테이트의 존재는 공공연하게 드러날 정도로 대중화 되어 있으나 주요 언론들은 이 딥스테이트가 공론화 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는 분위기다. 

트럼프는 "우리는 지금 세계 3차대전으로 가는 지점에 있지만, 나는 그것을 예방할 것입니다."라면서 "중국의 최혜국 지위를 철회하고 중국 상품을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중국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하기 위해 4개년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 또 중국공산당이 전 세계에 바이러스를 퍼뜨린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백신 의무, 마스크 의무인 학교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금을)한푼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제약 카르텔과 미디어가 결합하여 전 세계를 상대로 펼친 공포조장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지난해 1·6 의회 사태 참가자들의 편을 들면서 자신을 수사하는 검사들을 비난했다.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자신과 지지자들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라면서 "스탈린주의 러시아 호러 쇼에나 나올 법한 것"이라고도 했다. 처음부터 마녀사냥과 가짜 수사가 연달아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여러분의 정당성은 입증되고 자랑스럽게 될 것"이라며 "우리 사법 시스템을 부패시키고 있는 폭력배들과 범죄자들은 패배하고, 불신받고, 완전히 불명예스럽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4일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미국 전직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고 공화당 후보 지명전에서 선두 후보이며, 모두가 (그가) 어떠한 범죄도 범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거짓에 근거한 기소가 초래할 수 있는 죽음과 파괴가 우리나라에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