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해남군 "아름다운 명품길 '달마고도' 걸으며 힐링하세요"

- 25일 미황사⋅달마산 일원서 '달마고도 힐링축제' 개최 - 땅끝마을 달마산에 위치한 17.74km의 총 4코스로 조성된 둘레길 - 남도 대표 걷기 길로 '한국의 산티아고'로 불리며 연간 수만 명 방문

2023-03-26     김혜령
25일

[전남 = 김혜령 기자]  땅끝해남이 축제로 한창이다.

해남군(군수 명현관) 곳곳에 화사한 봄꽃이 만개해 감동의 물결을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절정에 이른 매화축제에 이어 25일 송지면 달마산 일원에서 '2023 달마고도 힐링축제'가 열렸다.

 

명현관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열린 이번 축제는‘우리의 첫 봄, 달마고도와 함께’를 주제로 명품 수제길인 달마고도를 걸으며 설레이는 봄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며칠새 내린 봄비로 초록빛 싱그러움을 더한 달마고도 봄길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수많은 여행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달마고도

해남군에 따르면, 다도해의 절경과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명품길인 '달마고도'는 땅끝마을 미황사가 위치한 달마산에 조성된 17.74km의 둘레길이다. 

중장비를 전혀 쓰지 않고 지게로 돌을 지어 나르고, 사람의 손으로 정성스레 땅끝 사람들이 다니던 옛길을 복원해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사람이 가장 걷기 편한 길로 조성됐다.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걷기 길로 ‘한국의 산티아고’라고 불리며 연간 수만 명이 찾고 있으며, 7시간 코스의 전체 걷기길 완주자도 2만 명이 넘어섰다.

복층림,

이날 개막식에서는 길 위에서 즐기는 숲속 버스킹과 재즈, 퓨전 국악, 가야금 병창 등 힐링 음악회를 열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코스 중간에서는 달마고도를 걷는 여행객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이름과 소원을 적은 표찰을 다는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노르딕워킹⋅명상 등 힐링 체험 프로그램과 SNS 인증샷 이벤트, 줍깅 챌린지, 해남 특산물을 판매하는 달마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마련해 흥미를 더했다.

한편,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길 164에 위치한 달마고도 걷기 코스는 ▲제1코스, 출가길: 미황사~큰바람재 (2.71km, 50분 소요)  ▲제2코스, 수행길: 큰바람재~노지랑골 사거리 (4.37km, 1시간 50분 소요) ▲제3코스, 고행길: 노지랑골 사거리~몰고리재 (5.63km, 2시간 10분 소요) ▲제4코스, 해탈길: 몰고리재~미황사 (5.03km, 1시간 40분 소요) 구간의 총 4코스로 조성되어 있다.


참가와 관련된 문의는 해남군 관광팀 ☎061-530-5159 또는 홈페이지 https://www.haenam.go.kr/tour/index.9is?contentUid=18e3368f79659a2f01798c94554e4fe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