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단체 70%, “재외동포청 서울 설치 희망”」여론조사에 대한 인천시 입장

2023-03-23     이준규

 

□ 인천시 입장

 ○ 재외동포재단이 3월 23일 공표한 재외동포청 소재지 여론조사 결과는 730만 재외동포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대표성 있는 조사 결과로 인정할 수 없음.

○ 우선,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지지하는 재외동포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자료임. 유럽 26개국, 90여 개 한인회가 소속된 유럽한인총연합회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두 차례에 걸쳐 공식 지지한 상황에서, 해당 조사에서는 유럽 한인단체가 배제돼 결과적으로 인천을 지지하는 다수의 재외동포 의견이 누락됐다고 볼 수 있음.

 ○ 둘째, 730만 재외동포의 의견을 대표한다고 보기 어려움. 해당 조사는 명확한 선정기준 없이 732만 재외동포의 0.03%에 불과한 2,467명만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3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특정 매체만을 활용해 실시됐다는 점에서 대표성과 공신력을 인정할 수 없음.

 ○ 셋째, 의도적으로 특정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조사로 보여질 여지가 있음. 재단이 관련 한인단체들을 대상으로 성명과 소속을 기재하고 소재지 선호도를 밝히도록 함으로써 조사 주관기관의 의도가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음.

○ 재외동포가 진정으로 선호하는 도시는 인천임. 이미 전세계 각지의 재외동포들이 인천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명확한 사실임.

   - 26개국을 회원국으로 둔 유럽한인총연합회와 미국 13개 한인단체, 고려인 대표단체인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 홍콩한인상공회의소, 라오스한인회, 대만가오슝시한인회, 카자흐스탄한인회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공식 지지하였음.

   - 또, 미주한인총연합회장도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만나 인천 유치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