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진도군수, MZ 공무원들과 소통 간담회 가져

- 7급 이하 MZ 공무원들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 청취 -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 관련 갈등 및 업무처리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 나눠

2023-03-22     김혜령
김희수

[전남 = 김혜령 기자] 김희수 진도군수가 지난 20일 MZ 공무원들과 소통 간담회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 일하는 일선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공직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낡은 관습 탈피를 비롯해 효율적인 조직문화 개선 등을 약속했다.

김 군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일선에서 행정을 담당하는 7급 이하 MZ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평소 근무하면서 느꼈던 업무처리 개선방안과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갈등이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후 이에 대한 의견과 조언을 나누었다.

진도군에 따르면 직급, 직렬 등으로 구성된 이날 간담회는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라는 소주제로 직원들과의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커피와 과일 등을 함께 먹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특히 김 군수는 선배 공무원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업무의 노하우와 실제 사례들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MZ 세대들의 고민거리, 직장 상사에 대한 바람 등 즐거운 직장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MZ 공무원들은 “이번에 군수님과 직원 간의 자유로운 소통 시간에 대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 다양한 의견 수렴의 장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희수 군수는 “MZ 공무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 개선과 잠재된 직원들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면서 “'군민이 주인, 살기 좋은 진도' 군정 비전을 실현하고, 진도군 발전과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진도군은 오는 4월 말까지 1조당 30명씩 직렬별 13개 조를 편성해 7급 이하 MZ 공무원 398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