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성명] "좌파 정치인들과 선거마다 정책협약 맺었던 김환균이 감사 후보라니!"

2023-03-20     인세영

MBC노조가 김환균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감사 후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과거 주요 정치인들과 정책협약을 맺는 과정에서 모두 좌파 정치인들과 맺었다는 것이다. MBC의 경영진의 일부인 감사가 언론노조 출신 인사가 임명되는 것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라는 주장이다. 

다음은 MBC노조의 입장문 전문이다. 

김환균 전 언론노조위원장은 2017년 4월 24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만나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언론장악방지법 통과’, ‘지역MBC 본사로부터 독립’, ‘지역언론발전법 개정 및 기금 확보’ 등을 약속한 장본인이다.

2017년 4월 25일에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언론개혁’, ‘적폐청산’을 약속한 바 있다.

2018년 6월 5일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의당 김종민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맺고, 같은 해 6월 8일에는 민중당 김창한 대표와 정책협약식을 맺었다.

이처럼 김환균 전 언론노조위원장은 주요 정치인들과 만나 정책협약을 맺었는데 그 면면을 보면 하나같이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과 같은 좌파 정치인들이었다.

이처럼 편향된 정치성향을 노골적으로 보여주었던 김환균씨가 MBC 문화방송의 감사가 된다면 MBC의 좌파편향 뉴스에 대하여 수수방관할 것이 불보듯 뻔하며, 특히 지역MBC의 방만한 경영에 대해 ‘지역MBC 독립성’ 운운하면서 제대로 관리감독을 하지 못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본인이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이었는데 언론노조로부터 얼마나 로비를 받을 것인가?

MBC 감사도 경영진이다. 현재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MBC의 과반노조인 상황에서 과연 그가 경영진으로서 행동할지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지난 사장 선거 내내 친민주당 불공정 방송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표출되어 박성제 사장의 연임이 좌절되기까지 했는데 민주당과 정책협약까지 맺은 장본인이 MBC 감사가 된다면 국민의 뜻을 정면에서 거스르는 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23.3.17.
MBC노동조합 (제3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