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청년정치시대 특별위 출범...11명 특위 위원 위촉"

2023-03-15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15일 홍대입구 ‘청년문화공간 JU’에서 청년정치시대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미래 세대들이 당면한 문제들을 청취하기 위해 청년 위원을 포함한 활동가들을 만났다. 

위원회는 ‘청년정치시대 특별위원회’의 구성을 발표하고 특위 위원장으로 정회옥 국민통합위원회 정치·지역분과위원(명지대 정외과 교수)을 위촉했다. 아울러 청년 문제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11명을 특위 위원으로 위촉했다.

국민통합위 김한길 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해외 선진국에서는 더 이상 30대 총리나 40대 장관이 새로운 뉴스가 아니라고 한다”며 “세계 청년 리더들의 물리적 연령이 젊다는 사실에만 주목할게 아니라, 그들이 그 단계에 오르기까지 10년 이상 준비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한 '청년민주주의 시대'를 열기 위한 구체적 정치 혁신 방안, 정책 혁신 방안을 특위에서 많이 제안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구성된 청년정치시대 특별위원회에는 청년 단체 및 지역청년 활동가, 청년 정치인등 20~30대의 젊은 위원들과 청년 관련 연구를 수행해 온 학계 및 기관의 젊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국민통합위원회에 따르면 6주간의 준비 TF 과정을 운영했으며, 당위성, 파급력, 해결 가능성 등을 고려해 특별위원회의 활동 방향을 잠정적으로 도출했다.

우선 청년 대표성 확대를 위하여, 미래 세대들의 정치권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는 제도 개선을 집중 검토한 뒤, 유망한 청년 정치인 양성을 위해 청년 및 청소년 정치교육을 포함한 인재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청년들의 실질적 생활 조건과 정치 참여가 깊은 상관관계에 있음을 고려해, 취업, 주거 등 주요 아젠다를 다루는 청년위원회 인프라 구축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청년 조직 확대와 함께 지역 거버넌스에 청년을 확대시켜 정치 효능감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수도권 거주 고졸청년 등 다양한 청년계층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통합위원회는 “‘23년 위원회의 주요 과제로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선정하고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의 책임과 권리에 관한 사회적 논의와 해법을 찾고자 '청년정치시대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전했다. 

한편 출범식과 함께 열린 '청년공감토크' 참석자들은 청년에 대한 기성세대의 불신과 편견, 경제적 부담 등을 언급하면서 생활체감형 청년정책, 청년 대표성 확대를 위한 정치 혁신 방안 등을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