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판매 가격 "휘발유 L당 1천587.0원...경유 1천512.2원"

2023-03-11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오르고, 경유 판매 가격은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2주(5∼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587.0원으로 전주보다 6.8원 올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7.7원 오른 1천663.5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9.5원 오른 1천556.6원이었고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천594.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558.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2.5원 하락한 L당 1천512.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16주째 내렸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상업 원유 재고 감소세 전환 발표와 세계석유 수요 증가 전망 보고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2주 연속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고 있어 국내 제품 가격에도 상승분이 차츰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국내 주유소 간에 가격 경쟁이 심화하면서 상승분이 국내 제품 가격에 더디게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