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상반기 4천682억원 신속 집행"

2023-03-06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강릉시는 높은 물가, 금리 상승 등으로 위축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집행 대상액 8천392억원 중 절반 이상인 4천682억원을 상반기 내 신속 집행한다고 6일 밝혔다.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율을 55.8%로 설정하는 등 신속한 재정지출을 통해 민생경제를 안정화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일자리 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소비 투자 부문은 1분기 중 1천249억원을 집행해 공공부문의 재정지출을 극대화한다.

또 상반기 확장적 재정집행을 위해 긴급입찰, 선급금 집행 활성화, 계약 관련 심사 기간 단축, 수의계약 한시적 확대 등 신속 집행 지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 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재정집행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해 투자사업의 집행 상황 및 장애 요인 등을 중점 관리한다.

집행률이 저조한 사업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세출 구조를 조정하는 등 연내 집행이 가능한 사업으로 재편,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상반기에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부문의 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해 시민의 삶이 하루라도 빨리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