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맞아 '부정선거 진상규명 촉구집회' 열려

2023-03-01     인세영

"양정철을 구속하라" 

"김명수를 구속하라"

국투본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3.1절을 맞아 보신각 앞에서 4.15총선을 비롯한 각종 부정선거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가두행진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경욱 국투본 상임대표를 비롯하여 이원복 전 국회의원, 홍수환 전 권투세계챔피언, 애국청년 이승복(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도태우 변호사, 송춘경 목사, ROTC애국동지회 장창하 박사 등이 연사로 나섰다. 

특히 민경욱 전 의원은 "이재명이 대장동만 문제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라면서 "이재명의 측근인 유동규가 중앙선관위에 라인을 대주면 영원히 배신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한다" 라고 말했다. 또 민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김만배, 권순일 대법관 사이의 부정한 관계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면서 관련 사안을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도태우 변호사는 자유는 죽을뻔 하는 과정을 거쳐서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부정선거 진상규명 역시 죽을 각오로 싸울 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며, 자유는 책임이 동반되는 자유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부정을 보고도 아무런 말과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자유는 얻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죽을 뻔하는 과정을 거쳐 책임과 함께 하는 자유는 가장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자의 자유라고도 했다.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위해 맨손으로 거리에 나선 우리가 역사를 이끌게 될 것이라면서 자유정신을 강조했다.    

행사 중간중간에는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구호와 함께 양정철과 김명수, 권순일 등을 구속하라는 구호가 나왔다. 양정철씨는 지난 4.15총선이 끝나자마자 "결과가 두렵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취를 감춘 바 있고, 김명수 대법관은 부정선거 관련 재판을 고의로 지연하고 정상적인 판결을 가로막는 주범이라는 시민들의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천여명의 시민이 집회에 모였으며, 이들은 오후 3시부터 한시간 가량의 행사를 마친 뒤, 종각에서 을지로, 서울 시청에 이르기까지 가두행진을 펼쳤다. 

이날 3.1절 휴일을 맞아 민경욱 국투본 대표를 중심으로하는 종각역 부정선거 진상규명 촉구 집회 외에도,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하는 광화문 집회에 수십만명의 인파가 모였고, 조원진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우리공화당 집회에도 상당히 많은 숫자의 인원이 모여 서울 도심은 우파 시민으로 가득찬 장관을 이뤘다. 

인근에서는 건설노조도 집회를 가졌으나 우파 시민들과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집회에 나온 한 시민은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 국정운영을 무사히 수행하려면 4.15총선에서 부정선거를 자행한 세력에 대한 척결이 없이는 절대로 안된다." 라면서 "올해 안에 검사들이 부정선거 관련 고소고발건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야 한다." 라고 열변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