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후보 측, "최소 2위로 결선투표 간다"

타 후보와 연대할 생각 없어

2023-02-28     이준규

황교안 후보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최소 2위로 결선 투표에 갈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황교안 선거캠프 박윤성 대변인은 오늘 기자들과 브리핑에서 "자체 조사 결과 황교안 후보가 최소 2위로 결선 투표에 갈 것을 확신하고 있다."라면서 "따라서 타 후보가 황교안 후보를 지지하는 방식으로의 연대는 환영하지만, 다른 상황을 가정한 연대는 전혀 상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매체에서 황교안 후보가 결선 진출 실패시 김기현 후보를 돕겠다는 식으로 발언했다는 보도와 관련 확대해석을 사전 차단하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황 후보의 지지율은 급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국민의힘 핵심 지지층으로 구성된 유튜브 커뮤니티의 조사에서는 1위 또는 2위를 기록하며 확고부동한 상위권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보수의 길을 걸어온 유일한 후보를 내세운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와 함께 경험과 연륜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가장 강력하게 뒷바침할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파 정당에 걸맞게 특별한 흠결이 없다는 점, 부동산 투기 등의 이슈에서 자유롭다는 점, 민노총 해체 및 주사파 척결에 의지가 강하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