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조선내화(주), 복합문화시설 조성 맞손... 해안로 일대 탈바꿈 기대

- 14일 조선내화(주) 옛 목포공장 부지 복합문화시설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조선내화 옛 목포공장 부지 역사적 가치 살려 다양한 시설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

2023-02-15     김혜령
목포시와

[전남 = 김혜령 기자]  지난 1990년대 화려한 명성을 뒤로 하고 가동을 멈췄던 조선내화(주) 목포공장 부지가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한다.

목포시(박홍률 시장)는 지난 14일 조선내화(주)와 옛 조선내화 목포공장 부지에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포시와 조선내화(주)는 옛 목포공장 부지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는 한편,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목포의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함께 했다.

목포시에 따르면, 조선내화(주)는 목포공장을 시작으로 70여 년간 내화물 산업의 선두 주자로서 집약적인 기술 개발에 앞장서 왔으며 우리나라 중화학공업 발달과 함께 성장한 국내 제일의 종합내화물 제조 업체이다.

특히, 조선내화(주) 구 목포공장은 1990년대 가동을 멈췄으나, 일부 건물과 시설물이 근대기 산업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 국가 등록 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새로이 조성될 복합문화시설은 전시관, 박물관, 야외공연장, 공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수협위판장의 북항 이전 후에는 해안로 일대의 새로운 관광문화자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홍률 시장은 “조선내화의 문화재적 가치를 살리면서, 앞으로 조성될 복합문화시설 건립에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