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20억8천여만 원 긴급난방비 지원

군, 관내 총 1만209가구 대상..관내 소상공인 6천555개소 20만원 지원

2023-02-15     고성철 기자

가평군(군수 서태원)과 군의회가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 생활안정을 위해 긴급난방비 지원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서태원군수(윈쪽

지원대상은 관내 총 1만209가구에 20억8천여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두 기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입 가격 급등과 유례없는 동절기 한파에 따른 난방비 폭탄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관내 난방취약시설에 대해 ‘긴급난방비 지원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합의문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3천450가구에 20만원을, 경로당․아동시설․장애인시설․보육시설 등 난방취약시설 204개소에 40만원을 각각 추가 지원키로 했다.

또 정부나 경기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관내 소상공인 6천555개소에 20만원을 지원한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가구인 소상공인에게는 중복해 지급되지 않는다.  
 
앞서 정부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난방비 요금감면을 해주기로 했으며, 경기도는 노인 및 장애인가구,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등에 20~40만원의 난방비를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난방비 긴급지원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단비와 같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