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역과 전통시장 온기 돌아야 국민 경제 산다"

지역 경제.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약속...아낌없는 지원

2023-02-14     정성남 기자
윤석열

[정성남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지역이 잘 살고 전통시장에 온기가 돌아야 국민 경제가 산다"며 지역 경제 및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청북도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하여 지역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

육거리종합시장은 충북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윤 대통령 방문은 4번째다. 지난 마지막 방문은 지난해 4월 29일 당선인 신분일 당시였다.

윤 대통령은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선수들을 격려한 다음, 청주 지역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청주신협에서 진행된 상인 간담회에서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말씀을 늘 드렸다"며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헌법 정신을, 민생 현장인 전통시장에 오면 가슴으로 벅차게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또 애로 사항을 더 세심하게 경청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상인들이) 고물가 등 어려운 상황에도 이렇게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 제가 더 열심히 일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제가 왜 대통령이 되었고, 제가 누구를 위해서,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지 가슴으로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 공항 인프라 개선 등 충북 지역의 중점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AI 영재고를 만들고 바이오 첨단복합단지 조성을 확실하게 지원하겠다"며 "오성 생명과학 국가 산업단지 조성도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청주공항 인프라 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상인들의 다양한 건의에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뿐만 아니라 중앙정부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간담회에 앞서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옥수수, 떡, 약도라지 쌀 조청, 찹쌀 꽈배기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했다.

윤 대통령의 시장 방문은 국정 지지율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 속에서 이뤄졌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현장 행보를 통해 소상공인의 재도약과 새로운 지방시대를 통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정책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