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L(리터)당 1천578.6원 소폭 상승"

경유 평균 L당 1천632.8원...L당 15원 하락

2023-02-12     정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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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오르고 경유 내리고...휘발유 L당 3원↑·경유 15원↓

[정성남 기자]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소폭 오르고 경유 판매 가격은 하락했다.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는 40원대로 좁혀졌다.

어제(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2주(5∼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578.6원으로 전주보다 3.0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3주 연속 상승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2.2원 오른 1천661.0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2.4원 오른 1천543.7원이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5.0원 하락한 L당 1천632.8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12주째 내렸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이어지고 있지만, 한때 230원 넘게 벌어진 가격 차는 많이 줄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경유 가격은 L당 1620.22원, 휘발유 가격은 1576.84원으로 차이는 43.38원이다.

가격 차가 좁혀진 것은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됐다.

일부 지역 주유소에선 휘발유 가격이 다시 경유 가격을 앞지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국제 유가가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고, 국제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더 많이 하락하고 있다"며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는 더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