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장관 탄핵, 국민은 안중에도 없습니까? 

'발목잡기'를 넘어 '다리 부러뜨리기...국정공백과 혼란에 대한 모든 책임 져야할 것

2023-02-08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은 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안 가결에 대해 "장관을 탄핵한 것에 국민은 안중에도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었다"며 이같이 글을 올렸다.

[사진=국민의힘

그러면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사실 등 탄핵 사유가 없고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것이 뻔한데 국정을 '못먹는감 찔러나 보기'식으로 다루는 것은 국회의 권한남용이자 무책임함의 극치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이상민 장관은 헌법재판소의 심판까지 직무가 정지된다면서 지금 난방비 폭탄 등 민생도 어렵고 나라 안팎으로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몇달 동안 정부 핵심 장관이 일을 못하게 하는 것은 '발목잡기'를 넘어 '다리 부러뜨리기'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아마도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연이은 검찰 조사와 터져나오는 비리 관련 뉴스들을 덮으려고 하는가 본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수는 없다. 민주당은 제발 이재명 대표의 방탄 보다 나라와 민생부터 먼저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더불어 "앞으로 탄핵안이 기각될 경우 민주당은 그간의 국정공백과 혼란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면서 무책임한 국정흔들기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