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을 위해 모은 용돈을 기부한 양양의 천사 남매

- 남매가 양양군청 방문, 이웃을 위해 성금 기탁

2023-02-02     박재균 기자

양양군의 한 남매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성금을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양양읍에 거주하는 정남욱씨의 자녀인 정가은 양(19 / 양양고등학교 졸업)과 남동생(양양고등학교 진학 예정)이 2월 1일, 양양군청을 방문, 용돈으로 모은 550만 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정 남매는 학교(양양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가족여행을 가기 위해 오랜 기간 모은 용돈을 모았으나, 그 보다 더 뜻깊은 일에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기부를 결정했다.

정가은양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서 돕기로 결심했다”며, “작은 보탬이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매 모두 사진이 실리지 않기를 바랬으며 남동생은 이름도 밝혀지지 않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