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찾아가는 이동 목욕·세탁서비스 생긴다

- 거동이 불편하고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대상

2023-02-01     박재균 기자

양양군이 고령·장애·질환 등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고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동목욕·세탁서비스를 펼친다.

군은 거동이 불편하여 혼자 목욕을 할 수 없는 저소득 독거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위생적이고 청결한 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복지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사에 의하면 이동목욕 서비스는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은 복지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먼저, 이동목욕서비스는 봉사단체인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양양지구협의회에 위탁하여, 찾아가는 이동목욕 및 대중목욕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동목욕은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 이동목욕차가 방문하여 수혜자 1인당 자원봉사자 5인이 목욕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중목욕은 거동은 불편하나 대중목욕서비스가 가능한 대상자에 대하여 1인당 3인의 자원봉사자가 목욕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 인원은 월 40명 내외로, 연중 월 1~2회 실시될 예정이다.

이동세탁차량 서비스 또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양양지구협의회에 위탁하여 2월 부터 11월 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상은 세탁기가 없는 취약계층과, 세탁기가 있으나 거동 불편으로 혼자 세탁이 어려운 노인·장애인 가구, 이불빨래와 같은 대형 세탁이 불가능한 저소득층 가구 등이다.

이동세탁서비스는 빨랫감을 수거, 세탁, 건조 후 다시 댁까지 배달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매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동세탁차량 이용을 원할 경우, 해당 읍면사무소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후 세탁서비스는 전기·수도 사용 가능여부 등에 따라 읍면사무소나 마을회관에서 월 6~8회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세탁 및 건조과정 등을 감안하여 1일 8가구로 제한된다.

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이동목욕·세탁서비스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