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국민메시지] (170) 새해에는 우리 모두 이글거리는 태양을 만들자!

2022-12-26     편집국

태초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다. 그 말씀으로 우주가 창조되었다. 오늘은 그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탄생한 날이다.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사람들은 오늘을 즐거워하며 사랑과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지구촌 곳곳에 드리워진 전쟁, 갈등, 억압의 어두운 그림자 사이로 희망의 햇살이 스며든다. 영원한 어두움은 없다. 길고 엄혹한 밤은 또다시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사라진다. 지금 우리사회에는 빈부격차와 저출산고령화의 어두움이 짙게 깔려온다. 그 그림자 아래에서 힘없는 약자들의 절망은 깊어만 간다.

특히 젊은세대들의 방황은 기성세대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이글거리는 태양을 만들자! 그 절망과 분노를 희망과 열정으로 바꿀 뜨거운 에너지를 모으자! 시인 안도현의 짧은 시 '너에게 묻는다'가 떠오른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그렇다.

그 누구도 자신을 태우지 않고는 다른 사람을 따뜻하게 할 에너지를 뿜어낼 수 없다. 태양도 스스로를 태워 세상을 밝히고 있지 않은가! 오늘 성탄의 아침,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드리는 나의 기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