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아동·청소년 목소리 정책에 담는다

2022-12-22     장인수 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올해 아동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관내 아동참여기구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회의와 아동참여기구 정책발표회를 21일 구청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추진위 위원 및 아동참여기구 대표 등 총 18명이 참석해 내년도 주요 추진계획과 올해 추진성과를 발표했다. 구는 6개 분야 41개의 아동친화도시 전략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중 교육환경분야에서 혁신교육지구 운영 등 7개의 전략사업을 추진한 교육지원과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아울러 관내 초·중·고 학생 대표가 참여하는 아동참여기구의 정책제안 발표회가 함께 진행됐다. 중고등학생 23명으로 구성된 ‘강남구 청소년참여위원회’는 ▲학교 내 청소년 안전교육 강화 ▲청소년 축제 등 참여활동 활성화 ▲청소년 운동시설 확대 ▲청소년 건강 어플 개설 ▲진로체험 이수시간 지정제안 등 5개 정책을 제안했다. 또 초등학생 22명으로 구성된 ‘아동정책참여단’은 유엔아동권리협약 제31조에 기반한 여가와 놀 권리를 바탕으로 ‘아동의 놀 시간 확보를 위한 부모교육 지원사업’에 대한 정책안을 발표했다.

아동과 청소년이 제안한 6개 정책은 추진위 자문과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관내 아동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학교 내 청소년 안전교육 강화’는 지역소방서 및 전문가와 연계해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급별 위급상황 발생 시 대처방안 수립에 관한 것으로, 지난 12월 3일 열린 ‘제10회 서울특별시 어린이‧청소년 희망총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구는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아동의 목소리가 들리는 도시’라는 비전 아래 아동친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지난 8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민선8기 공약사업에 41개의 아동친화도시 전략사업을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정책 추진으로 아동친화도시 강남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