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장제원과 尹정부 성공 위해 함께 간다는 인식 같이해"

전대 출마 여부에는 "최종 결심 서면 공식발표"

2022-12-15     박재균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14일 "장제원 의원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함께 가야 하겠다는 것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차기 당권 도전과 관련해 장 의원과 소통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권·장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입문과 대선 승리에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당내 친윤(친윤석열) 그룹의 핵심으로 꼽히지만, 이후 몇몇 정치적 이슈를 거치면서 두 사람 사이가 불편해졌다는 게 정치권의 인식이다.

권 의원은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여러분들로부터 많은 의견을 듣고 있다. 최종 결심이 서면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당 대표 선거는 당원들의 뜻이 철저히 반영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전당대회 룰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떤 조직이나 단체의 장을 선출할 때 그 단체 구성원들이 대표를 선출하지, 외부인들이 선출하는 건 아니다"며 "그런 측면에서 볼 땐 100% 당원투표로 당 대표를 결정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