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의 수첩] (52) 언론의 공정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12-12     편집국

언론 내부의 성찰과 자성의 목소리가 탄압받고 있는 시대입니다. 어느 언론사보다 공정해야 할 공영방송사 안에서, 특정 노조의 가입 여부로 편 가르기를 합니다.

언론사 내부의 요직을 독식하며, 양심있는 언론인에게 불공정, 편파 방송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부당 업무배제 등 명백한 불법에 대해선 외면을 넘어 은폐까지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와 언론이 협잡하고 있습니다. MBC자막조작 사건, 청담동 술자리 의혹 등에서 보듯이, 정치와 언론은 당파적 이익을 위해, 서로를 이용하며, 서로를 타락시키고 있습니다.

그 타락의 정점이 바로, 이번 민주당의 방송법 개정안 날치기입니다. 공영방송을 민주당과 민주노총, 시민단체의 연합으로 영구장악하려는 시도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엄혹한 시기에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창립 준비위 발족식은 정말 뜻깊은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양심을 지키고, 사회적으로 책임을 다하려는 분들이 모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의로운 분노 앞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 같은 의인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 역시 국회 과방위 위원으로서, 언론의 공정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